경로: 베이커리>오다이바 해변>유니콘 건담>숙소>고라쿠엔 돈키호테>이스케이프 칵테일바
오늘은 오다이바 해변을 가보려고 했다. 아마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 오늘의 일정이 아무래도 닛코로 되어있으나, 어제 돌아온 상태이므로 일정을 새로 짰다.
일찍 일어났으나, 밍기적 거리다가 매일 아침에 먹을 라면과 우유를 사러 편의점에 들렸고, 도중에 트립컴 앱에서 호텔 취소가 잘 되었는지 확인했는데, 리워드 보상 금액이 상당히 6만원이나 들어와있어서, 도쿄에서 할 수 있는 엑티비티에 써야겠다 싶어서, 팀랩이라는 전시회 같은곳과 스카이트리 전망대를 예매했는데, 전망대 입장권을 잘못된 일자에 신청해서 얼른 변경신청을 하였으나,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라면과 우유를 마시고 나갈준비를 마치니 11시 쯤 나오게 되었다.
해변가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책을 읽을 계획으로 상실의 시대를 가져갔는데, 지난번에 다 읽었으나, 아직 리뷰에 대한 파트가 남아있어서 마무리 지으려고 가지고 갔다.
해변가 주변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뒤, 역에서 내려서 해변가 까지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해서 갔다. 가는길에 레인보우 브릿지도 있었는데, 크기도 크고 아름다웠다.
해변가에 도착해서, 공원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어느 카페에서 계란 샌드위치와, 빵 두개와 카라멜 라떼를 포장해갔고, 공원으로 들어갔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해변가 전망은 아름다웠다. 해변가를 잠시 걸으면서 감상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걷는 도중 벤치가 보여서 앉아서 책을 읽었고, 생각보다 리뷰 파트가 길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천천히 읽어 나갔다. 가만히 앉아있자니, 조금 쌀쌀해서 몸이 으슬으슬 했다,
거의다 읽어갈때쯤 공원 끝까지 가보고 도중에 다시 앉아서 읽자고 생각해서 걸음을 향했고, 추웠던 몸이 다시 생기를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
걸으면서 공원 끝에 도달했고, 다시 돌아서서 주변에 앉을 곳을 찾아서 자리에 앉아 남은 책을 다 읽었는데, 감상에 대한 생각이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였으나, 지금 일기를 쓰고있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니, 어떤 느낌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가지 떠오르는것은, 사물에 생각을 깊게 하지 말라는 것… 이다.
공원 뒷편 육지에 후지티비 방송국 건물이 있었는데, 상하이 명일방주같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곳 주변에 건담 조형물이 있다기에, 그곳으로 이동해봤다.
도착해서 건담 조형물 사진을 찍은 후, 주변을 걷다가 이제 숙소로 우선 돌아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올때는 버스를 타고 왔으니, 갈때는 지상열차를 타고 이동하는걸로 선택했다.
한시간 정도의 시간을 거쳐 숙소에 도착했고, 숙소에서 휴식을 가지면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지못한 빵과 샌드, 그리고 아침에 사온 컵라면으로 떼우며 유튜브를 시청했다.
여섯시 반 쯤 되어, 바를 가든 카페를 가든 해야겠다 싶었고, 들었던 생각 중 번뜩인것은 “돈키호테에 가서 휴대용 술통과 위스키를 사서 술통에 담아서 가지고 다녀보고 싶다는것, 그 이후 일정은 어찌됐든“ 이였다.
열차패스권으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돈키호테로 이동해서 술통을 찾아보는데 없었고, 포기하려는 찰나 위스키 진열대에서 술통에 위스키를 담아서 파는 한정판 위스키가 있어서 꿩먹고 알먹기가 되어 기뻤다.
간 김에 휴족시간 제대로 된 것도 사서 계산하고 나욌고, 주변에 바를 찾아서 들어왔는데, 가게가 정말 세련됐다. 근데 위스키를 다 비싼것만 팔아서 가격이 비쌌다.
발렌타인 17년산 언더락으로 시켰는데 1.7천엔이여서 간단히 독서하고 오늘 일지를 정리한 후 나왔다. 니체에 대한 생에를 담은 책인데, 인트로만 읽었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1.7천엔에 자릿값이니 뭐니 더 받았는지 2.5천엔이 계산서에 나와서 사전 안내가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으나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었던 부분이였다.
바 옆에있는 로손 편의점에서 빵 하나와 샌드위치 하나를 사서 지하철을 탔고, 숙소 인근 역에 도착해서 숙소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샤워를 먼저 하고, 어제 사왔던 맥주 한캔 남은걸 마시며 샌드위치를 먹었다.
짐정리와 예산을 다시한번 체크한 이후 좀 더 쉬다가 잠에 들었다.
새벽 한시 반 쯤 잠에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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